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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맥락
- 글 94편
진보의 흠은 왜 더 크게 보인다고 느끼는가
Photo by John Noonan on Unsplash 나는 주관성 탐색을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즐거운 마음으로 요즘에 한 논문을 읽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와 광고 모델 이미지의 어울림에 대한 내용이다. 사람들은 이미지가 어울리지 않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다. 관련해서 생각을 하다가, 최근 사건들에 대해 글의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김봉진의 《책 잘 읽는 방법》을 읽고
Q. 저자가 말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자가 말하고 있는 것 중 눈에 띄는 것은 ‘과시적 독서’입니다. 배달의민족이라는 서비스를 만든 기업의 창업자이자, 대표이기도 한 그는 스스로를 과시적 독서가라고 칭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렇듯 그는 매우 솔직하게 그의 생각을 담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가 말하는 과시적 독서라는 방향성에 동의하지 못하더라도,…
여러분들께, 2017년 12월 31일
<여러분들께..> 2017년의 마지막 날, 마지막 일요일입니다. 내일은 2018년의 첫 월요일입니다. 한 해의 마지막 날이 일요일이고, 새해의 첫날이 월요일이 되었습니다. 올해 제 화두는 마침표였던 것 같습니다. 파편과 맥락에 의미가 부여되는 순간의 그 마침표를 생각하고 보내는 한해였습니다. 여러분도 올해 의미 있는 마침표를 찍으셨기를 바라고, 오늘까지 새긴 마침표가…
남의 생각과 나의 생각을 구분하라
Photo by Phil Coffman on Unsplash 남의 생각과 나의 생각을 구분하라. 타인의 생각을 정확히 알 수 있을까? Photo by Jason Rosewell on Unsplash “우리는 타인의 생각을 정확히 알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우리의 희망이 녹아들어 있다. 같은 희망이 녹아든 질문으로는 “우리는 서로의 생각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10월의 마지막 월요일
10월의 마지막 월요일. 10월의 마지막 월요일 오후 늦게. 인터넷 포털의 초록 인기 검색어에 오른, 낯익은 이름, 정겨운 이름. 그렇게 마지막이 시작되었다. 그의 이름은 별 다를게 없어 보였다. 처음엔, 그가 나온 기사는 뜨지 않았다. 신문사 사이트가 다운되었던 것이다. 처음엔, 별 다를게 없어 보였다. 처음엔, 낯익고 정겨웠다.…
수많은 소설가와 시인을 마주쳤을 때를 대비해서
우리는 소설가의 글로 소설가를 알지 못하며, 우리는 시인의 단어로 시인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럴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반대는 가능합니다. 우리는 소설가의 문장으로 소설가를 잘 못 알 수 있고, 우리는 시인의 운율로 시인을 알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림자로 사람을 알아볼…
너는 세계
세계와도 같다 너는 나의 세계와도 같다. 너는 고유하기에 세계와도 같다. 너는 알 수 없기에 세계와도 같다. 어제의 너와 오늘의 너는 다르다 어제의 세계와 오늘의 세계는 같아지지 못한다. 내가 기억하는 너의 추한 얼굴과 지금 내게 보이는 너의 아름다운 얼굴은 세계의 그것과 같이 같아지지 못한다. 너의 어젯…
아이디어의 연소와 점화
어떤 것을 하면서 우리는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합니다. 크게 보면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하는 것을 계속 반복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이디어를 찾거나 실행할 때, 단순한 발상이나 떠오른 아이디어 만으로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이디어가 별거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실행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실행을…
페르미 추정에서 빌려온 이미지 사칙연산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강의를 듣다가 페르미 추정에 대해서 접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사칙연산을 통해서 모든 추정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페르미 추정은 페르미 문제 또는 게스티메이션(Guesstimation)이라고도 합니다. 페르미 추정은 이런 질문들을 다룹니다. – 오늘 매장에 방문할 고객 수는 총 몇 명일까? – 오늘 A 사거리를 지나치는 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