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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돈 벌고 싶다는 욕심

돈 때문이다, 아니 욕심 때문이다.독점? 그런 건 다 치장일 뿐이다. 30% 내기 싫으면 그냥 거기 들어가서 장사하지 마세요.

나 혼자 돈 벌고 싶다는 욕심

돈 때문이다, 아니 욕심 때문이다.독점? 그런 건 다 치장일 뿐이다. 30% 내기 싫으면 그냥 거기 들어가서 장사하지 마세요.

거인의 등에 올라타 살면서, 거인의 목을 물어뜯다.

애플의 30% 수수료에 대한 불만은 만연한 불만이면서, '오래되지' 않은 불만이다. 진짜 웃기는 일이라 적기로 마음먹었다. 웃기는 기사들이 대부분이어서.... 특히 '스타트업'의 이익에만 봉사하는 자들이 이렇게 많은가. (기성 신문 욕할 일들이 아니다)

우선 이 전에 나는 30% 수수료에 대해 비즈니스 모델 전문가 분들께 지겹도록 묻고 다녔다. 이 수수료가 불합리한지 물었다. 돌아오는 답변은 합리적이라는 답변이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잘 못 알고 있지는 않는다는 걸 알았다. 근데, 저걸 다 알 텐데 우리 스타트업 업계는 왜 저 난리인가 불만이 늘고 있어서 이 글을 적는다.

일단 아래 기사를 봐도 확인할 수 있지만, 애플이나 구글 같은 마켓 플랫폼에 지불하는 30%의 이용료가 '높다고' 아우성치는 이유는 간단히 말하자면, 자기들만 돈을 더 벌고 싶기 때문이다.

돈 때문이다, 아니 욕심 때문이다.
독점? 그런 건 다 치장일 뿐이다.

# 몇 년 전 그들, 이랬었다. "아 위대한 플랫폼님이여!"

[기획] 스마트폰게임 골드러시⑦ - 통신사에서 CP로 권력이동 - 머니투데이
스마트폰게임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스마트폰이 차세대 게임 플랫폼으로 각광받자 다양한 업체들이 모바일 시장에 진입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기 때문. 데일리게임에서는 우리 게임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2012년도 기사에서 우리가 주목할 만한 부분은 다음 기사다.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모바일 게임 업체들이 제대로 된 게임 콘텐츠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됐다. 이른바 '황금률'로 불리우는 7:3 비율이 시장에 안착한 것이다.
(...) '황금율'이 정착되기 전 국내 모바일게임업계의 수익배분율은 이통사의 입맛대로 정해졌다. 당시 수익배분율은 9:1(CP:이통사)로 숫자만 놓고 보면 CP에게 이로운 환경이다.

스마트폰 플랫폼 회사(구글, 애플)은 이 2012 년도 당시에 우리나라 게임 개발사 쪽에서 매우 칭송받는 존재였다는 것 만 알아도 충분하다. 그런데 지금 저렇게 칭송했던 이들이, 거인의 등에 올라타 성장하고 거인의 목을 물어뜯고 있는 걸까?

# 지금의 그들, 이렇게 한다. "이 지겨운 플랫폼아!"

우선 마음이 변한 변절자들의 사정을 알기 전에, 플랫폼 그러니까 목을 물어 뜯기고 있는 거인들부터 이해하자. 거인들은 자기들의 제품을 통해서 시장을 만들었다. 나는 그들이 만든 시장을 분리 시장이라고 한다.

그들은 수익의 30%를 수수료로 책정하는 룰을 적용했고, 상행위를 할 수 있는 권리를 판매하고 있다.(애플이 주도했으며, 구글도 애플을 따라가고 있다. -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의 특성상 당연한 일이라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일종의 자릿세라고 할 수 있으며, 마치 세금 같은 이 권리는 플랫폼이 가져야 할 매우 당연한 권리다. 비유를 하자면 '지구'를 발견한 것도 아니라 만들었으면 지구에서 장사할 수 있는 권리 정도는 요구할 수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아래와 같은 기사가 얼빠진 기사라는 거다.

“구글-애플 인앱결제 강제, 공정위가 나서야”

여하튼 그래도 나름 변절자를 이해해 보려고 추론을 하려고 한다.

추론했을 때(나름 순진무구 착한 회로를 돌려 보자면), 보편화된 스마트폰 플랫폼은 결국 기술 접근성, 시장 접근성이 좋아짐에 따라 많은 업체가 난립하기 시작했으며 경쟁 심화로 비용 증가했으니 이익을 위한 고민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무슨 근거로 삶으려 했는지 모르겠지만, 자기들 책임이라는 걸 보여주는 어처구니없는 대변인격 기사를 보면 이 추론이 맞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이 30% 수수료를 안 떼가면 어떤 일이 생길까?” 어느 교수의 실험

우선 추가로 이야기하기 전에, 원래 제품을 만들기 전에 가격부터 결정한다는 기본을 설명해야겠다. 이 기본기를 왜 말하냐면 지금 저 회사들이 기본기도 지키지 않기 때문에 문제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즉, 애플이 부과하고 있는 30%의 플랫폼 영업 권리 세금은 판매 가격 책정 시에 이미 계산되어 있어야 하고, 자신들의 이익은 판매가의 70% 안에 책정되어 있어야 한다. (물론 여기에 할인 프로모션 등의 비용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그런데 자기들이 그걸 계산을 안 해서 순이익이 작은걸 타인 보고 어쩌라는 건가.


그래

너네 책임이다.

또 웃기는 논리가 소비자들에게 비용이 전가된다는 논리이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플랫폼 수수료는 고정되어 확정된 가격의 일부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주장들이 제기되는 걸 보니 아마 대중에게 마약을 먹여서 자기 이익에 맞게 움직이려는, 여론 작업이라고 보인다. (왜냐면 자기들도 근거는 없는걸 아나 보지....)

- '가격'은 원리는 있어도 정답은 없다는 당연한 걸 설명하지는 않겠다, 그렇게 허접하지는 않을 테니까..

여하튼 보자...

일단 소비자들이 이렇게 만만하게 보이는 이유는, 꽤 많은 소비자들이 아직도 값이 비싸지면 자기들에게 '불이익'이라고 간주하는 습관이 있다는 것이다. 근거는 주머니에 가득 차 있는 돈의 개수 정도이다. 합리적 사고 과정은 존재하지 않고, '상거래'에 대한 오해만이 존재한다. 저렇게 간주하는 꽤 많은 소비자들의 습관 바탕에는 '상거래'는 상부상조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쪽이 이득을 보고 손실을 본다고 믿기 때문이다. 미안 하지만 그런 가정은 틀렸다. 상거래는 상부상조하는 거다. 상거래는 윈윈 게임이다. 상거래는 소비자는 '가치'를 얻어서 이득을 보고, 공급자(판매자)는 '돈'을 얻어서 이득을 보는 게임이다. 상거래에서 교환이 성립하는 이유는 거래를 하는 양쪽이 양쪽이 교환하는(제품 또는 돈) 것이 동등하다고 동의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만약 동의하지 않으면 거래하지 않으면 된다. 누구도 강제하지 않는다.

구글이나 애플도 제품을 판매하는 판매자이다. 구글(애플)은 앱 개발사에게 앱에 들어올 수 있는 권리를 판매하는 장사를 한다. 그리고 그 권리권은 30% + 개발자 등록비(애플)의 가격이라고 책정되어 있는 것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개발사가 그 권리권의 가격에 동의하지 않으면 선택하지 않으면 된다.

내가 욕심쟁이 장사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거다.

30% 내기 싫으면 그냥 거기 들어가서 장사하지 마세요.

# 만약 더 싼 수수료를 내고 싶다면

만약 더 싼 수수료를 내고 상행위를 하고 싶다면, 합리적인 선택지는 다음과 같다. 새로운 가격 제안을 기다리거나, 새로운 가격 제안을 직접 만들어 보라고.

  1. 수수료가 저렴한 새로운 스마트폰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만들거나, 기다리세요.
  2. 사람들이 스마트폰만큼 많이 쓸 플랫폼을 만들고, 수수료 적게 책정하시라.
  3. 스마트폰에서 결제 기능 넣지 말고, 거기서 상행위를 하지 마시라.

p.s. 욕심꾸러기들이 욕심을 부리다가 플랫폼 생태계 모든 걸 망쳐버리게 생겼는데, 여기에 환호하는 업계 사람들은 무슨 생각인지 잘 모르겠다. 돈 밖에 안 보이나... 싶기도 하고.. (어려운 건 알겠지만...)

p.s. 그냥 단순하게, 내가 파는 건 비싼 거고 남이 파는 건 싸야 하는 거니까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p.s. 여기 빌붙어 표심 얻으려 하는, 정치 꾼들... 모르면 조용히 계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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